저번 부터 벼르던 멸치집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3층에 있는데 바깥에 뒷문계단이 있어요. 여기로 올라가는 거 아니니 조금 내려가서 건물 쪽으로 들어가봅시다.

이쪽 문을 통해서 올라가면 됩니다. 3층 에 멸치집

멸치를 회로 먹어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상상도 못 해봤습니다. 그 작은 멸치를 회로 먹을 수가 있나.


창가가 붙은 좋은 자리에 착석했어요.
기본 세팅이 멋있게 되어 있어 좋네요.
멸치 로고도 너무 귀여운!
내부는 그렇게 크진않지만 4인석도 3,4개 되고 2인석 4~6개정도인것같아요.

메뉴는 멸치 회 무침 소 24000원 , 셀프 회덮밥 4000원, 호랑이 막걸리 7000원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셀프 회덮밥이 뭔가 했더니 회덮밥 해먹을 수 있게끔 밥 한 공기랑 단무지 야채, 부추,참기름 나오는 구성입니다. 여기에 멸치회 무침을 같이 올려 먹으면 됩니다.
이미 배가 어느 정도 차 있는 상태였고 2명이서 갔기 때문에 이 정도면 양이 괜찮은 것 같아요.
양적으로 딱 좋게 시켜서 만족스럽네요.
사실 저녁밥은 안 먹었지만 디저트로 배를 채운 상태라서 이게 저녁 1차였는데 양이 괜찮은 편입니다.

베이스로 약간의 말린 구운 멸치 고추장, 깻잎 왕창 나옵니다. 사진은 없지만 오른쪽에는 김이 있어요.


사실 막걸리를 잘 모르는 편이라 이렇게 상세하게 파트를 나눠서 막걸리 설명을 적어놓은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막걸리를 잘 모르는 편이라서 단맛 별 4개인 호랑이 막걸리를 시켰 됐어요. 달니 음료수 같고 맛있었습니다. 도수는 6도

드디어 멸치 회 무침이 나왔습니다. 나오는데 조금 시간이 걸려요.
만들어져 있는 게 아니라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무치나 봐요.
높은 멸치회 탑 위에 콩가루가 솔솔 뿌려져 있습니다.

깻잎과 김 위에 회무침을 올려서 함께 싸서 먹어봅니다.
오... 우리가 아는 그 초장회무침 그 맛입니다.
새콤달콤하고 회의 식감이 있어요.
아는맛과 비슷한데 가성비가 좋은것같습니다.
이번엔 이렇게 잘먹었지만 다음번엔 날치알도 추가해먹으면 더 맛있을거같아요.


거의 사기탬이었던 셀프 회덮밥
밥만 먹어도 진짜 맛있어서 감동이었다.
이걸 또 한 회무침이랑 같이 먹으면 맛이 정말 대박
덕분에 즐거운 식사 시간이 되었다.

맛있었던 호랑이 생막걸리!

좁은 공간이라서 아늑한 느낌이 있어서 나름 좋았고 저렴하게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침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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