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후기

[서울 양재] 강남 르시엘여성병원 자궁근종 수술 후기

봄봄~! 2024. 7. 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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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 요양병원 후기도 있어용

https://start-diet.tistory.com/m/57

[서울 마곡] 자궁근종 수술후 보금한방요양병원 보험 후기

https://start-diet.tistory.com/m/56 자궁근종 수술을 무사히 마친 후 5박 6일간의 수술병원을 지나 요양병원으로 가게되었다. 부모님과 따로 살기때문에 케어받을 수도 없었고 집이 작아서 걸을 공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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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자궁근종을 추적검사해오다가 결국 사이즈가 거의 9센치로 커져서 수술을 마음먹게되었다.

본래 부천쪽 대학병원 교수님이셨는데 잘봐주시기로 유명하시던 김봉석 원장님이 개업하신 강남 르시엘 여성병원을 방문후 수술병원으로 정했다.

르시엘을 선택한 이유


본래 다니던 작은 개인병원, 강남차병원, 삼성병원, 강남르시엘을 방문하였고

가지고 있는 질병을 상세하게 설명해주셨으며 현재 상태와 생리통이 심했던 이유인 자궁선근증까지 잡아내 주셨던 강남 르시엘을 선택했다.
아직도 헷갈리지만 자궁내막증이랑 선근증은 같은 병이라고 한다.

또 내가 빨리 수술을 하고싶았는데 강남차병원은 3개월 후에 할수밖에없는 상황이라 개인병원을 알아본 것이고 그게 바로 강남르시엘이었다.

빠른 결정을 내리느라 많은걸 비교분석하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요양병원 가서 다른사람들 후기 들어보니 괜찮은 선택이었던것 같다. 단일공 복강경으로 진행되었고 그래서 수술자국도 별로 안남아서 너무 좋았다. 아물어가는 과정에서또 보니 나는 켈로이드성 피부였고(한국인 생각보다 많은 수가 켈로이드라고 한다) 배꼽속에 상처가 숨게되어서 티가 안나니깐 볼수록 좋다.
다른병원들은 단일공은 아닌곳들이있었고 생각해보니 강남차병원도 상담할때 2포트가 될수있다고 했다. 그래도 강남차병원의 장점은 간호통합병동인 점이다.
이 병원은 간호사님들이 거의 모든걸 케어 해주셨는데  (거의 간호통합병동수준이 아닐까?!) 응급시를 대비한 보호자가 필수로 필요했다.

비용은 1인실밖에 없었기때문에 입원비가 1일 22만원이었는데 1세대 보험은 상급병실의 50퍼센트만 지원되므로 자부담으로 좀 나올것 같긴하다.


수술전날 6시경 입원했다.

준비물

- 퇴원후 입을 편한 원피스
- 멀티탭(병실에 따라 있기도 함. 혹은 미리 요청하기)
- 빨대 1개
- 보리차 티백
- 요양병원 가서 사용할 물품(수건1개, 세면용품, 미니선풍기)

배에 힘이 들어가면 안되기 때문에 가방은 가벼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설

인테리어는 깔끔! 보호자용 라꾸라꾸도 있고 갖춰진게 많이있어서 편리했다.
- 베개는 개인베개 챙겨가서 필요할때 잘 썼다. 제공된 베개는 괜찮지만 조금빵빵한편이다
- 수건제공됨
- 생수병 가득 제공
- 샴푸 린스 바디워시 핸드워시 수건걸이
- 드라이기
- 커다란 티비있음.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 볼 수 있음
- 일요일빼고 매일 청소하러 와주시는분이있음.

후기 및 체험기

- 간호사님들이 너무 친절함
- 수술이 단일공으로 깔끔하게 잘 마무리됨

르시엘 병원 입원병실 1인실
르시엘여성병원 입원병실 화장실
화장실 샴푸린스 바디워시, 휴지 제공
수건,드라이기 제공
옷장 옷장에 와이파이 붙어있음
개인냉장고에 물넣어주심
강남르시엘 전동 침대
속을 비워내기 위한 약
원프랩 마시기..
원프랩


입원하고 바쁘게할게 많았다.이것저것 많아서 시간표할일들이 제공되어도좋을것같았다..

입원하자마자 피검사및 수액용으로 혈관에 주사바늘을 꽂았다.

계속 뭔가 끊임없이했는데 잘 기억은 안난다 ㅠ
제모도 당하고...(미리 해가거나 관련크림제품 가져가면 좋을듯...)

9시에는 관장을 시작하려 원프랩을 마셨다. 이때 빨대가 있으면 좋다.

카페를 찾아보면 빨대가 필수품이라던데 나는 그냥 물을 들고 마시면되어서 거의 안쓰고 이때만 썼다.

약제 자체는 레모네이드처럼 맛있었다. 한모금씩 10분 동안 천천히 마셔야 하는게 조금 힘들었고 그다음에 20분 동안 물을 460밀리리를 천천히 마셔야 한다. 이게 제일 힘들었다.물을 억지로 계속 넣다보니  조금 역한느낌?  이걸 두 번 반복한다.

이렇게 먹으면 바로 효과가 나타난다는데 나는 바로 효과는 없었고 10시 반쯤 화장실을 가서 힘을 주니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액체 관장 이외에도 정확한 간장을 위해서 새벽 2시쯤 가스빼는 약도 먹고 찐 관장을 한번 진행한다.

생각보다 많이 고통스럽진않았다. 그러나 중간중간 체크하기 위해 잠을 쪽잠을 자야했다. 그리고 다음날은 거의 못잔다.

수술당일

9시에 수술시작. 8시반쯤일어나서 씻고 화장실한번 더가고 내발로 걸어들어감.
웅크린자세로 등에 안정제랑 마취제 맞고
하늘보고 누웠다가 기억이없어짐


일어나니 다소 춥고 목소리가 잘 나오지않았다.
수술실 한편에 내가 있었고 잠들지말라고 하셨던거같음.
추워요를 겨우 몇번 말하자 들으시고 어깨에 있던 전기매트 안에 팔을 좀 더 넣어주셨다.

어느순간 방으로 이동되고 소변줄 장착됨.

오후 2,3시쯤된거같은데 회복하고 방으로 들어가니 3시반쯤이었던것같다. 그쯤되니 추위가 가셨다. 정신없이 추워하고 있다가 방으로 이동됐다.

방으로 이동후에 소변줄도 달고 누워있었는데 자면안된다고 했다. 호흡법을 배웠고 몸을 전자동침대로 일으킨후 기침을 하라고 했다. 하루종일 많이해야 폐가 펴진다고했다.

듣기로는 1시에 수술이 끝났고 생각보다 발견된 근종이 많아서 큰거 8센치짜리 1개랑 작은거 5개, 난소 쪽에 1개 잘라냈고 내막증도 레이저로 하고 내막증때문에 장유착도 있어서 떼어놓으셨다고한다.
배가 두꺼워서 꼬매는시간도 오래걸렸다고한다. 이래저래 대수술이되었던것같다.

수술시간은 2시간일줄알았는데 안에 갯수도 더 있고 난소에도 뭐가있고 유착도 되어있어 좀 더 늘어 4시간가까이진행되었다고한다!!
엄마가 밖에서 걱정하셨을듯...

그래도 잘 내부 근종 있는거 다 떼어내주시고 섬세하게 유착도 분리시켜주시느라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이제 내부 깨끗할듯!!!

엄마한테 내 근종도 보여주셨다고 ㅋㅋ 엄마가 사진찍은거 보여주셨는데 진짜 조각조각 난 내부 조직들이 왕창이었다.

수술첫날은 앉아서 잠들지 않으려 애쓰다 10시가 되자 잠잘 수 있었다.
새벽에도 선생님이 계속 와주시면서 체크해주셨다.


그리고 2시간마다 와서 소변양을 체크하고 비우고 가셨다. 자주 오셔서 계속 케어해주심.

처음엔 발끝이 너무 저리고차가워서 힘들었는데 이게 수술시간동안 다리를 오랫동안 벌려놓아서 그렇고 과호흡때문이래서 엄마가 열심히 주물러주시고 복식호흡하니 점점 따뜻해지고 저림증항이 없어졌다.
저림증상이 없어진 후부터는 불편한게없었다. 6시쯤 원장쌤 회진오심

처음엔 기침할때에 배가 너무아파서 기침할힘이없엇는데 그걸 참고 해야한다고했다.
복식호흡이 더 자신있어서 복식호흡을 더 열심히했다. 약간의 복부통증외엔 괜찮았다.

졸려도 자면안된다고해서 엄마랑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복식호흡 하다가
저녁 10시쯤은 자도된대서 잠든것같다.

저녁에도 자주오셔서 새벽에도 혈압이랑 열이랑 체크해주셨다.

에어컨은 빵빵하고 이불은 따뜻해서 좋았다
열이 오르면 안되는데 자꾸 37.5도인가로 올라가있어서 내려야한다고 추워도 에어컨을 틀라고 하셨구 밤에는 얼음을 끼고 잤다 ㅜㅜ 추워도 그래야한다구... 해서 결국 내려오긴했다


수술후 둘쨋날

두쨋날은 소변줄을 뺀다.
이제부터 걷기 시작이다!!!!

컨디션이 괜찮다. 오늘은 아침부터 걷기 운동을 많이해야하는 날이라고 하셨다. 아침 8시반쯤 원장쌤 회진오셨다.
아침 9시쯤 소변줄을 빼고 10시에 화장실 소변을 보라고 했는데 도저히나오지않았다.
물도 좀씩 마셔서 300미리 한통을 다 마셨다.
소변줄 뺀 후엔 입는 생리대를 입었는데 팬티같고 편했다. 혈량이 좀 나와서 소변검사중에 버렸다.

신호가 도통 오지않아 고생했는데 신호가 드디어 온 후에도 소변잔여량이 많이 남아있어서 3번이나 검사하다가 결국 오후 3시쯤 다시 소변줄을 달기로 했다 ㅠㅠ 본래 근종이 방광을 눌러서 쉽게 싸던건데 압박이 없어져서 방광이 제기능하게하려면 소변줄을 달아야한다고했다.

통증은 거의없었다.
엊그제도 관장준비하고 어제도 체크하느라 잠을 잘 못자서 엄청졸렸다. 그래서 오늘은 낮잠을 좀 많이잤다.
낮잠 안잘때는 복식호흡하면서 방 내부를 걸어다녔다. 방이 좁아서 아쉽지만 티비켜놓고 보면서 앞뒤로 움직였다.
어느정도 더 해야하는진 모르겠다. 많이한다고 했지만 잠도 많이자서..

이 기간중에도 호르몬약인 야즈정은 계속 꾸준히 먹었다.

운동을 하고 속이 부글부글해져서서 방귀를 뀌어야한다는데 그냥 방구만 껴서 아직 금식이다.
낮잠은 수시로 자서 얼마나잤는지모르겟다. 이제 새벽 2시인데 잠안옴

준비하던 첫날과 수술직후 1일차인 어제는 엄청 수시루 들여다봐주셔서 좋았고 오늘부터는 컨디션이 괜찮아서 오히려 쉬라고 덜 오셨던것같다.
그래도 오전 소변체크할때도 엄청 자주와주심 ㅜㅜ

오후엔 10시경에 소변통비워주시고 항생제 주사랑 약을 링겔로 맞았는데 갑자기 속이 울렁거려서 잠잤다.
엄마가 말걸어서 대답도하고 선잠잤지만 푹잔것같다

수술후 삼일차

가스를 열심히 빼고 소변즐도 빼고 셋째날 소변검사고 패스한 후 점심부터 미음을 먹고 죽들의 향연이 시작되었다.
죽은 우리가 아는 본죽의 냄새가 난다 ㅎㅎ


5박 6일 입원이었고 열심히 걷고 기침하려했고 퇴원할때 즈음엔 통증이 거의 가셨던것같다.
아 기침 진짜 힘들었다.... 속에서부터 뱉어내야하는데 할 때마다 배가 안이 엄청엄청 아픔.

선생님들 덕분에 잘 수술을 마무리지었던것같다. 단일공이라 상처도 적고 만족도가 높다.
젊어서인지 단일공이라서인지 건강해서인진 모르겠는데 여튼 이후 회복속도도 비교적 좋았던것같다. 요양병원에서 만난분들보다 내가 덜 아파했던것같다.

확실히 들어보니 김봉석 원장님네 병원이 대학병원들보다 훨씬 친절하신것같다. 의료진 모두 너무 착하고 친절하시다.

이제 수술후 2주가지났는데, 매우 멀쩡한 컨디션이며 다만 계속 체온이 37.3도정도라서 신경쓰인다 좀..

외래할 때 나는 자궁내막증을 계속 케어해야하기때문에 이제 비잔정을 먹기로 했다 ㅜㅜ 부디 부작용이 없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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